가을도 됐고 뭔가 밋밋한 내 머리에 변신이 필요한 것 같아서 어떤 걸 할지 고민하다가 펌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거지존을 견뎌내고 눈 앞을 가리는 앞머리의 불편함을 꽤 오래도록 견뎌냈음.
드디어 지난주 더 이상 길어지는 앞머리를 견디지 못하고 바쁜 와중에 겨우 짬을 내고 자주 가는 단골 서울대입구미용실에 예약을 잡아뒀음.
이 헤어샵이 위치가 살짝 아쉽긴 한데 일단 두 전철역의 사이인 서울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쭉 걸어서 직진해 오거나, 봉천역 6번 출구에서 걸어오면 마에스트로 캠퍼스 타워라는 빌딩 1층에 샵 이름이 보일 것임.
1년 넘게 여기 단골로 다니고 있는 중인데 원장님의 아름다운 미모도 미모지만 실력까지 완벽하게 보유하신 탓에 이 부근에선 손님 많은 서울대입구미용실로도 유명함.
게다가 친절하기까지 하셔서 한 번 관리 받고 간다면 왠만해서는 누구든지 단골이 될수 있는 마성의 샵이라고 생각하면 됨.
일단 대부분 염색과 헤어컷을 하러 방문했지만 여기서 펌은 처음 해보는지라 어떤 스타일이 나올지 살짝 기대되기도 했었음.
혼자서 운영하시는 1인샵이기 때문에 고객 한 사람을 온전히 케어하셔야 하기 때문에 좀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예약을 잡으시는 편임.
그래서 여유있는 케어를 하시기 위해 사전 우선 예약을 통해 한명 한명씩 정성껏 핸들링해 주심.
방문하신 고객께 처음부터 끝마무리, 스타일링 방법까지 완벽하게 안내해 주시기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혼자 여유롭게 관리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원장님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음.
운영 시간은 아침 11시부터 오후 9시 까지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음.
고객 개인별로 어울리는 스타일을 이것저것 알려주실 뿐 아니라 시술 후에는 찰떡같이 어울리는 머리를 해주시는 실력자시기 때문에 서울대입구미용실 중에서도 후기가 제일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있음.
이용자 후기를 찾아보면 별점이 5점 만점에 4.98점일 정도로 대부분의 손님이 스타일링 받고 만족해주셨다는 걸 짐작할 수 있음.
일단 예약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방문 했는데 이 전 타임 고객분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해주고 계셨음.
친절히 맞아주시면서 이렇게 음료와 간단한 주전부리 등을 수북하게 쌓아서 내어주셔서 테이블에 앉아 내 예약 시간이 되길 기다렸음.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을 다해 서비스를 해주시는 덕분에 단골들의 입소문을 타고 소개를 받아 점점 손님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몸은 정신없이 바쁘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도 꾸준하게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다고 하셨음.
모든 관리에 사용되는 약품과 재료들은 고퀄리티의 전문가들만 사용하시는 전문 제품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머릿결 손상이나 끊김 같은거 걱정할 필요없이 맡겨드릴수 있음.
작은 점포 안에 정말 딱 필요한 시설만 갖춰져 있고 환기도 자주 진행하시고 방역도 철저히 준수되고 있는 데다가 원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 1인 미용실이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한 걱정도 덜한 편임.
일단 준비물은 내 얼굴을 거짓 없이 적나라하게 비춰주는 헤어샵 거울과 덥수룩하게 길러 눈 앞을 가리는 감당 안 되는 애매한 기장의 머리임.
펌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앞과 위쪽 머리는 최대한으로 기르려고 노력했는데 머리가 예상보다 잘 안 자라는 것 같아서
펌이 안될까 봐 살짝 걱정했음.
원장님께선 조금 짧지만 최대한 예쁘게 나오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마음놓고 맡길 수 있었음.
일단 앞, 뒤, 윗머리는 손질 정도만 하고 길이를 최대로 살려둔 다음 구레나룻 옆과 귀 위쪽 옆머리만 깔끔하게 잘라서 정리했음.
옆 머리 자르기 전에는 반사회적인 성향이 있어서 반항의 의지를 갖고 계속 머리를 기르는 이미지였지만 옆 머리만 시원하게 정리해놓았을 뿐인데 다시 친화력과 사회성을 겸비한 20대 남자처럼 보였음.
옆머리 정리가 끝나고 나니 원장님께서 펌에 필요한 롯드와 1제를 준비해오심.
일단 옆머리를 다운시킨 다음 윗부분과 뒷머리에는 애즈펌을 진행하기로 했음.
머리숱이 많은 남성이라면 커트로만은 스타일링에 꽤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외출할 때 머리 만지는 시간이 좀 걸림.
근데 펌을 해두면 기장도 고정이 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출 전에 굉장히 편리해진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관리받고 마음에 들면 계속 받을 계획이었음.
옆머리에 약을 발라준 다음 눌러주는 작업을 위해 종이를 붙여두셨음.
전에 집에서 셀프로 옆머리 다운펌을 해본 적 있는데 처음엔 꽤 잘 먹는 것 같더니 며칠 만에 풀려버려서 그 뒤론 시도도 안 하게 됨.
옆머리는 눌러 준 다음 나머지 위쪽 머리는 롯드로 자연스러운 컬이 나오도록 말아주셨음.
이 롯드를 말아주는 방향이 나중에 머리가 완성되고 나면 자연스럽게 컬이 나오도록 하는 과정이라서 원장님의 센스와 실력이 필요한 과정임.
약이 두피에 닿지 않도록 신경 써서 펌을 진행하셨기 때문에 두피가 화끈거리거나 따가운 것 없이 나름 쾌적하게 관리를 받았음.
남은 머리까지도 완벽하게 말아주고 열처리를 어느 정도 해줬음.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던 터라 열처리하는 데 뒤통수가 따뜻해지니까 살짝 졸음이 밀려와서 눈을 감고 있으니 알람이 금세 울렸고, 한 김 식힌 다음 중화제를 뿌려두고 좀 기다렸다가 말아둔 롯드를 모두 제거했음.
혹시 약품이 묻어있을지 모르는 목덜미나 귀 뒤쪽까지도 완벽하게 미지근한 온도로 닦아주셨고 두피 마사지가 포함된 샴푸를 하고 나니 훨씬 개운한 느낌이 듦.
타올 드라이를 간단하게 하고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컬을 살리는 말리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아서 집에 가서도 쉽게 따라 하고 있는 중임.
컬이 꽤 잘 나왔는데 드라이 열이 남아있을 때 이런 컬링 에센스를 발라두면 외출할 때 바깥에 오래 돌아다녀도 컬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발라주는 게 도움이 된다고 알려주심.
옆머리 다운펌과 애즈펌을 동시에 했는데 보기에도 자연스러운 컬이 완성돼서 만족했음.
약간 꾸안꾸 느낌이 들면서 스타일링이 편해지는 펌으로 제격인 듯.
방문 전 편하게 네이버에 서울대입구미용실 상호를 검색해서 예약하고 오면 굳이 전화하지 않고 시간을 픽스 할 수 있어서 편하게 이용하고 있음.
원장님 명함이니 예약이나 상담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음.
서울대입구미용실에서 스타일링 금손 원장님께 어떤 스타일이 잘 어울릴지 상담도 받을 수 있으니 머리 만지는 데 재주가 없는 사람이라면 이곳을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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