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괴로 집콕 스트레스 날려버리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집콕만 하는 우리아이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려주기 위해서 같이 놀아준 포스팅 해볼려구요. 액괴라고 하니까 아이들 키우시는 엄마들은 잘 아시겠지만, 아빠들은 생소한 단어일텐데요. 요즘 단어나 문장을 줄여서 부른다는 신조어에요.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문상(문화상품권), 코시국(코로나19 바이러스 시국) 등등등 참 많잖아요.

제가 만든건 아니고 누군가의 아이 엄마가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돼요. 액체괴물이 뭔지는 다들 아시죠?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방송한 스위트홈에서 영수라는 아이가 초록색 액체괴물을 보고 자기 아빠라고 부르던데요. 그게 액체괴물이구요. 액체괴물 재료는 문방구에 가면 참 다양하게 있는데 아이클레이나 아이폼, 젤몬 등 여려 액괴들이 아이들에게 정말 잘 팔리고 있어요. 우리 아이도 문방구만 가면 액체괴물 사달라고 난리가 나요.

밖에 나가면 그렇게 밝게 놀던 아이가 벌써 1년이 넘도록 집안에서만 놀고 있으니까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번 어린이날 때 아이에게 케피버블 액체괴물을 선물해주었는데요. 어린이날 선물이라니까 일단 받긴 받았는데 화장품같이 생겨서 좀 심드렁해 하더라구요.

케피버블클렌저 성분은 프로폴리스, 시금치, 다시마, 황철나무 추출물 등 화장품 재료로도 사용하는 재료들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사용해도 전혀 무관한 제품이라고 적혀있어요. 믿을 수 있는 재료만 사용했기 때문에 아이 피부에 안전하고 자극적이지 않을 거 같았구요 용량은 한 개당 550ml라서 작지는 않았어요. 아껴쓰지도 않고 그냥 적당하게 쓰면 약 두달에서 세달사이까지 쓰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액괴의 뚜껑을 열어보면 그냥 화장품 냄새 같은게 나는데요. 뚜껑 여는게 꼭 새로산 화장품 같지 않아요?

케피버블클렌저하고 케피버블슬라임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슬라임은 그린과 무색 두 가지인데 하나만 사용해도 되고 두 가지를 섞어서 사용해도 되요.

욕실 세면대에 케피버블클렌저를 먼저 넣어보았는데요 손세정제 같지 않나요? 감촉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어요. 

아이가 케피버블클렌저로 토끼도 만들었다가 강아지도 만들어보면서 즐거워하는 표정을 보니 잘 샀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남편 퇴근시간이 다되서 식사준비하러 주방으로 나갔는데요 욕실에서 아이가 너무 좋아라 하면서 웃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런데 1시간 조금 넘게 놀더니 흥미를 잃어버린것인지 조용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때다 싶어 케피버블슬라임을 넣어주었어요. 그랬더니 다시 또 즐겁게 웃으며 액괴를 가지고 놀더라구요. 원래는 케피버블슬라임을 먼저 가지고 놀아야하는건데 저는 반대로 케피버블클렌저만 가지고 놀다가 케피버블슬라임을 섞어주니까 쫀쫀해지고 탄력이 생겨서 또다른 촉감을 느낄수가 있었어요.

다음에는 반대로 케피버블슬라임을 가지고 놀다가 질릴때쯤에 케피버블클렌저를 섞어줄려구요. 액괴로 아이의 촉감놀이도 할 수 있고요. 우리 아이가 목욕하는걸 싫어하는편인데 신나게 목욕할 수 있을 거 같아서 행복해요.

아이와 놀아주느라 고생한 클렌저와 슬라임을 깨끗이 씻겨주었어요. 그래야 나중에 잘 놀아줄꺼니까요.

아이가 놀고 나면 흐르는 물에 닦아주기만 하면 끝. 화장품 성분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팩한것처럼 뽀송뽀송해지네요.

위에 사진은 이웃하고 있는 블로그에서 가져온건데요. 저렇게 욕실이 아닌 거실에서도 세숫대야를 놓고 놀기가 가능하더라구요. 거실바닦 청소가 걱정이신 분은 김장할 때 사용하는 큰 비닐을 깔고 놀아주게하면 아이가 너무 좋아할 거 같아요.

이건 홈페이지에서 퍼온 사진인데요 슬라임 한가지만 사용해도 되고 클렌저를 섞으면 저렇게사용할 수 있데요. 사진을 보여주고 다음에 아이에게 만들어준다고 하니까 너무 좋아하네요. 이상 집콕하는 우리 아이 액괴로 스트레스 날려버리는 방법이었구요. 이웃님들도 아이에게 선물해주면 좋을거 같아요.

아이촉감놀이 케피버블클렌저 벤틀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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