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광주에서 골프장 코로나 확진자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 됨.
실내가 아닌 실외 즉 라운딩을 할 수 있는 야외 골프장이였음.
필자는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꽤 많이 경악함.
뭐 저런 사람들이 다 있지라는 생각도 드는거 같음.
골프는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니까 덜 위험하다?
최근 뉴스에 뜬 헤드라인임. 말도 안된다는 생각에 뉴스를 보고있던 필자 역시도 코웃음을 쳤던 기억이 있음. 덜 위험했으면 골프장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을 것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활동을 하는 일부 사람들의 잘못된 시민의식에 점점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 조차도 흐려지고 있는 게 사실임.
코로나19가 발발한 초기, 실외가 실내보다 감염확률이 더 적다는 전문가의 견해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실내보다는 실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음.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필자는 그마저도 꽤나 의심스러웠음. 사회적인 재해에 안전하다고 에둘러 말할 것들이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임.
코로나19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된 가운데 여전히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웃돌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생활 속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음.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보고자 함.
그럼 외부의 경우 정말 코로나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필자는 글쎄 라고 생각을 함. 많은 사람들은 본인들이 하고싶은 것들도 포기한 채 남들을 위해서 혹은 사회를 위해서 기침 하나 나오는 것도 조심스럽고 눈치봐가면서 생활하고 있는 반면에 누군가는 천하태평의 식으로 자신들의 취미를 즐기다니.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이유에는 저 사람들도 한몫한다고 생각함.
본론으로 들어가서 실내에 즐기는 스크린 골프장에는 집합제한이 걸렸지만 야외에서 즐기는 골프장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짐.
야외이니까. 거기다가 이번 사태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대중 골프장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함.
광주 골프장 코로나 확진자는 6월 25일 해당 그라운드에서 의정부시에서 감염된 50번 확진자와 함께 골프 라운딩을 돌았던 것으로 확인됨.
감염 경로를 확인해 본 결과 해당 확진자가 의정부시 50번 확진자와 악수를 하면서 손에 있던 바이러스가 옮겨갔을 것 이라는 추측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비말이 전달되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함.
해당 골프장은 이 소식을 접하고 난 뒤 소독과 방역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한 것을 알렸고 의정부시 50번 환장를 포함한 일행 14명과 이들과 접촉을 한 캐디 5명, 그 외 직원 2명 등의 자가격리 여부에 대해서 공지한 적이 있음.
다행이 이들 모두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을 판정 받았다고 하지만 그게 만약 필자의 지인이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아찔한 일이 아닐 수 없음.
같은 날 강원도의 골프장에서도 방역복 차림의 사람들이 누군가를 급하게 찾음. 바로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결과가 나온 확진자 였던 것임. 이에 함께 라운딩을 한 동반자들과 캐디들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감염에 대한 불안감에 떨어야 했음.
지난 9월 2일에는 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한 골프장의 대표와 캐디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이 되었으며 이곳 회장의 경우 무증상 상태에서 회식을 진행했으며 1일 최종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짐.
이후 즉시 영업을 중단했지만 이날 골프장에 오고 간 사람만 400명이 넘음.
바로 전날인 1일에는 경기 광주시의 한 곳에서도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밝혀졌다고 함. 야외라서 안전하다? 코로나19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고 함. "코로나19에 안전한 곳은 없다." 맞는 말임. 다 같이 조심하고 다 같이 실천해야하는 사회적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코로나 확진자들은 매우 매너가 없다고 비난을 받아도 달리 할 말이 없을거라는 점.
한가지 더 예를 들자면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곳에서는 골프를 치던 한 회원이 자가격리중인 친부인이 코로나검사 결과로 최종양성이 나왔다는 것을 연락받고 바로 황급히 골프장을 떠났던 일도 있었음. 부인의 자가격리 사실을 숨긴 채 라운딩을 돌았던 것.
연락을 받은 골프장 측은 즉시 전 고객 퇴장조치와 함께 골프장을 폐쇄처리 함. 이에 따른 손실이 2~3억 정도가 된다고 함.
한동안 코로나19 안전지대로 호황기를 누리고있던 야외 골프장마저 코로나19 재확산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음.
안전불감증에 빠진 골퍼들의 무분별한 생활로 인해 들려서는 안될 사례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골프 애호가들은 이런 기사들을 접하여 '코로나 발생 골프장 리스트' 라는 것을 만들어 돌려보고 있다고 함.
이에 따라 14일 이후 결격사유가 생긴 골프장이 최소 20군데나 되는 걸로 확인됨. 그로 인해 미리 해두었던 예약을 취소하고 그에 따른 패널티를 주는 곳들이 늘어나 골퍼들의 원성을 사고 있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자들임. 이 무증상 확진자들을 가려내지 못해 골프장을 폐쇄하는 등의 손해가 굉장히 크다고 함. 이 가운데에서도 캐디들이 감염된 제주도의 골프장을 비롯한 몇 곳은 업장 자체를 폐쇄시키고 방역에 들어갔고 제주도는 지난 11일부터 실내및 야외 골프장은 기본이며 볼링장이나 미술관, 그리고 수영장이나 전세버스 등등의 다중이용시설들을 마스크 착용 의무장소로 지정했다고 함.
연이어 발생하는 골프장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인천시 연수구는 9월1일부터 9월6일 까지 전국적으로 처음으로 골프장을 포함하여 대체적인 실외 체육시설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함. 골프장 운영 규제 지역은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기에 지방 뿐만 아니라 수도권 골프장들이 모여있는 겨익도 부분에도 강화시킨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골프장 관련 규제를 강화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짐. 그에 비해서 골프장에서 직접적으로 감염이 된 경로는 없기에 골프장 자체가 코로나에 취약하다고 보기는 어려우니 규제를 완화시키라는 목소리도 더러 있다고 함.
많은 이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사람들의 태도가 고쳐지지 않거나 사회적규제가 강화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종식은 없는 게 맞는거라고 생각함. 하루빨리 이 불편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꾸준히 노력을 해주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지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 해보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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